기업수 4년새 6640곳→1만1853곳
수출지원체계 구축·공공구매 등 추진

세종시가 중소기업 특화도시 조성을 타깃으로 '세종형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세종시 관내 총 사업체는 지난 2012년 6640개 업체에서 2016년 1만 1853개 업체로 증가했다. 연평균 15.7%씩 증가한 셈이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2.3%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기반 구축에 따라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증가하고, 또 기업지원기관 이전도 예정돼 있어 변화된 경제환경에 적합한 기업지원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며 “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특화형 기업육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기업지원을 위해 세종형 기업지원사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개 전략, 6개 분야, 22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품질경영, 판로확대 등 지원사업을 고도화해 중소기업의 경영·기술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촉진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경영ㆍ기술 혁신, 글로벌기업육성, 성과지향적 사업관리 등 3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 2-Track 지원체계 구축, 이전 공공기관(59개) 관내 중기제품 공공구매 촉진, R&D 인력지원, 사업별 목표관리제 도입, 기업지원기관 협의회 설치가 핵심이다. 기업지원사업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이를 통해 관련 사업을 내실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보 제공 및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 고도화, 수요자 중심의 사업관리 및 정보제공, 기업활동 사기진작 및 우수사례 확산 등 3개 분야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최승 시 투자유치과 사무관은 "관내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시 자족기능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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