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태 교수
대전현대음악제 16~17일 개최 눈길
작곡가의 밤·현대음악 무대 등 개최

첨단과학의 도시에서 드러내는 창조적 현대 음악축제가 개최된다! ‘우리시대의 진정한 음악언어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는 ‘대전현대음악제’가 올해 27회째를 맞이하며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과 세계적 현대 음악작품들로 또 다시 찾아왔다. 대전현대음악제는 16~17일 대전예술가의 집 누리홀과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진행된다.

예술감독 목원대 김규태 교수에 의해 선정 및 위촉 작품으로 초연되는 작품의 세계가 이틀간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인 1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는 이 시대의 젊은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해 초연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젊은 작곡가들의 미래지향적 작품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무대로 펼쳐지는 ‘청년 작곡가의 밤’이 열린다.

이날 현대음악의 활용과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도 열린다. 공연에 앞서 오후 4시30분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는 한국악회 이창녕(원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가 준비된다. 주제발표자 강선하 목원대 국악과 외래교수가 ‘한국음악의 현대적 앙상블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동운 목원대 외래교수와 최우혁 동국대 외래교수가 질의하는 등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앙상블로 현대의 음악적 생산에 대해 논한다.

둘째 날인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는 이 시대의 창작계를 이끄는 대전지역 작곡가 및 위촉 작곡가들의 현대음악 창작품을 초연하는 무대로써, 연주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음악어법 및 연주기법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품들은 현대음악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보다 폭넓고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게 되며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20세기 창작품 중에서도 '민속적 색채를 담은 현대음악작품'을 함께 비교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아울러 이날 연주회에서는 민속적 색채를 담은 현대음악작품들을 관객들에게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현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현대의 음악을 접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2018 대전현대음악제’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창작품들을 초연의 현장에서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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