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과정에서 결제 오류나 중복 결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4909건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6.5% 늘었다.

이 가운데 거래 품목이 확인된 4705건을 분석한 결과 ‘숙박’ 관련 상담이 107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34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를 통한 예약 중 소비자가 예약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최종 결제 고지 없이 결제가 완료되거나, 오류로 중복 결제된 경우 사업자가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업자에게 결제 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으며 현재 해당 시스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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