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단순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사자의 문제가 더 크다"고 반박했다.
허 후보는 대전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야권의 의혹 공세에 철저한 무대응 전략을 구사해왔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하에 강력한 대응방침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선거 과정에선 루머와 의혹이 돌아다니는데 대부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쟁은 사실에 기반한 선의의 경쟁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