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6연패'의 위업을 이끈 위성우(47) 감독과 4년 더 함께한다.
우리은행은 위 감독과 2022년까지 재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양측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최강 전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향후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완성하고자 위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기로 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2012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위 감독은 이번 계약 기간을 완주하면 우리은행에서 10년을 채운다.
위 감독은 만년 최하위 팀으로 꼽히던 우리은행에 부임한 2012-2013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와 통합 우승의 돌풍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후에도 2017-2018시즌까지 6년째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농구 사령탑이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을 차지한 건 위 감독이 유일하다.
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저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줘 감사하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은행의 팀 컬러를 업그레이드해 최강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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