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마지막회 12.0%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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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뜻밖의 Q' 첫회 3.4%…'무도' 반토막

KBS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마지막회 12.0%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독이 든 성배'라던 전현무의 걱정처럼 국민 예능 '무한도전'은 거대한 벽일까.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 '무한도전' 후속으로 방송한 MBC TV '뜻밖의 Q' 첫회 시청률은 3.4%-4.2%로 집계됐다. 10% 안팎을 오가던 '무한도전' 시청률의 절반도 안 되는 성적이다.

1회에서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가 출연해 독특한 형식의 음악 퀴즈를 푸는 포맷이 소개됐다.

첫회 방송 후 반응은 좋지는 못한 분위기다.

인기 아이돌부터 설운도, 노사연까지 호화 게스트로 꾸민 쇼는 눈을 즐겁게 했지만 아직 각 캐릭터가 구축되지 않아 어수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다양한 형식의 음악 퀴즈도 아직은 어색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무한도전'보다 타깃 시청자층이 높아진 듯한 구성은 '세대 공감'이라는 취지에 충실했다. 전현무 등 MC들이 2회부터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있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마지막회는 8.1%-12.0% 시청률을 기록했다.

1부 우승은 김경호, 2부 우승은 린이 차지한 데 이어 마지막회 우승의 영광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안았다. 세븐틴은 '단발머리'를 선곡, 화려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가왕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8년간 공을 들인 끝에 데뷔 50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조용필은 "출연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오랜만의 출연인데 낯설면서도 친숙하다"며 후배 가수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TV '백년손님'은 3.6%-6.3%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보다 늦은 시간대 방송한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은 6.7%-9.4%, KBS 2TV '배틀트립'은 2.9%, '1%의 우정'은 2.1%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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