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요예능 잇단 등장에도 시청률 1위는 SBS '정법'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새 금요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졌지만, SBS TV '정글의 법칙 인(in) 남극'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정글의 법칙 인 남극'은 시청률 8.9%-10.8%를 기록했다.

방송은 병만족이 세계적 탐험가 로버트 스완 부자와 만나 크로스컨트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렸다.


같은 시간대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은 4.6%, 첫 방송한 KBS 2TV '셀럽피디'는 2.6%, tvN '숲속의 작은 집'은 2.1%(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셀럽피디'는 첫 방송에서 개그맨 양세찬과 가수 마이크로닷이 PD로 변신, 각각 개그맨 박나래와 축구스타 손흥민을 만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모습을 담았다. 프로그램 형식은 신선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결국 연예인 인맥 동원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밤 11시대 프로그램은 MBC TV '나 혼자 산다'가 9.2%-9.5%,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4.2%-4.4%를 기록했으며 첫 방송한 KBS 2TV '나물 캐는 아저씨'는 2.4%로 출발했다.

'나물 캐는 아저씨'는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격투기 선수 추성훈, 개그맨 김준현, 방송인 샘 오취리, 가수 최자 등 아저씨들이 모여 나물을 캔다는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방송 후에는 tvN '삼시세끼' 등과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한편, 오후 8시 10분 첫 방송한 엠넷 '더 콜'은 평균 시청률 2.2%(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고 가수들끼리 한 팀을 이뤄 새 곡을 내는 포맷의 '더 콜'은 첫회에 신승훈과 에일리, 김범수와 비와이 등 '최고의 조합'을 구성해 기대감을 일으켰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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