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 일원

태안군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태안 튤립축제가 오는 13일까지 열려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을 선물한다.

태안 꽃축제 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튤립축제 주제였던 ‘화가의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축제에서는 매화밭을 날아다니는 왕벌의 모습을 비롯, 일상 속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모습과 꽃밭에 앉은 나비의 자태 등 튤립이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멋을 선사하고 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연중 열리는 태안 빛축제도 화려한 LED 전구로 관광객들에게 밤의 낭만을 선사하며 주변에 해수욕장과 휴양림, 수목원 등 관광지가 많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들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의 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제9회 몽산포항 주꾸미 & 수산물 축제’가 오는 7일까지 남면 몽산포항 일원에서 열려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태안군내에는 천리포수목원에 목련 등 봄철 꽃이 만개해 최고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남면에 위치한 ‘팜카밀레(Farm Kamille)’에서는 다양한 테마 가든과 함께 200여 종의 허브, 300여 종의 야생화와 100여 종의 관목 등 50만여 본의 희귀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긋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인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태배길, 솔향기길, 해변길 등 꽃과 바다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이 태안 전역에 이어지는 등 태안반도는 현재 아름다움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양 휴양도시로 바다뿐만 아니라 봄내음 가득한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교통과 안전 등 각 분야에 걸쳐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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