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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 '캠프 기싸움' 박성효 앞마당 자리잡은 허태정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2018년 04월 25일 수요일 제3면     승인시간 : 2018년 04월 24일 18시 59분
사무소 둔산동 이전 계획, 박성효 캠프 바로 맞은편
더 높은 층수에 큰 면적, 정계 호사가들 입길 올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본선을 대비해 새로운 선거캠프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이전하는 캠프의 '위치' 때문에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4일 허 후보 측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1362번지에 위치한 명동프라자 빌딩으로 선거캠프를 이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있을 본선을 대비한 것으로 이번 주말에 옮길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후보 측 캠프 인사들이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참여하는 인사들이 늘어나는 만큼 현재 캠프 공간으로는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캠프 이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허 후보 측은 본선을 대비한 원도심 공략 차원에서 동구와 중구, 서구 등을 두고 고심하다 서구 둔산동에 캠프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여기서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전하게 될 허 후보 캠프 위치가 다름 아닌,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전하게 될 허 후보 캠프는 박 후보 캠프와 비스듬하게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다.
허 후보 캠프 측 인사에 따르면 새로운 선거캠프는 빌딩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면적만 260평에 달한다. 이에 반해 박 후보 캠프는 6층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면적은 200평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를 두고 재미있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마주보고 있는 허태정 캠프가 박성효 캠프에 비해 층수는 더 높고 평수도 더 넓다"며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후보들인 만큼 정계 호사가들의 의미 없는(?) 입방아에 오르내리기에는 좋은 소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또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경쟁 후보에 대한 보다 빠른 정보 수집과 상대 캠프 인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히 살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포석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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