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2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출연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에 나선 김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에 나선 김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4년 아이스쇼에서 은퇴 기념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4년 아이스쇼에서 은퇴 기념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4년 만에 아이스쇼로 팬과 만나는 김연아 '어떤 모습 보여줄까'

5월 20~22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년 전 무대 인사만 했을 때는 특별출연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깜짝' 미니 아이스쇼를 펼치며 성화 점화에 나섰던 '피겨퀸' 김연아(28)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4년 만에 화려한 조명 아래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5월 20~22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피겨 스타들이 출연하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을 개최한다.

이번 아이스쇼가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김연아의 '특별출연' 때문이다.

올댓스포츠는 이번 아이스쇼 개최를 알리면서 김연아가 특별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 출연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제 아이스쇼 개최가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김연아의 '특별출연' 형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가 팬들과 마지막으로 아이스쇼에서 만난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4년 5월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배경 음악으로 연기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결심한 김연아가 팬들과 아이스쇼 무대에서 마련된 작별의 무대였다.

이후 김연아는 2016년 6월에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6'에서는 출연자가 아닌 응원자로서 공연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아이스쇼가 스포츠마케팅 시장 위축으로 취소되면서 팬들과 만날 기회를 놓친 올해에는 평창올림픽을 성원해준 동계스포츠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이스쇼에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김연아는 4년 전 은퇴 기념 아이스쇼에서도 자신의 안무를 전담했던 데이비드 윌슨과 손잡고 갈라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올해 아이스쇼 역시 윌슨이 안무를 담당하는 만큼 김연아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작품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2년 전 아이스쇼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할 때는 특별출연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라며 "아직 어떤 것을 해야 할지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단순한 인사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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