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보통신 기념의 날 참석, 이달말 기초연구 진흥계획 발표

정부가 이달 말 기초연구 투자 집중 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초연구 투자를 늘리는 구체적 내용이 담긴 4차 기초연구 진흥 종합계획을 이달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의 날(21일)과 정보통신의 날(22일)을 맞아 이날 합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총리는 축사에서 “그동안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 기념행사는 서울에서만 열렸다”며 “서울이 아닌 과학기술의 새로운 중심인 대전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 20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포스트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그는 “오늘 설립 6년 만에 새로운 터전을 맞은 기초과학연구원이 국내 기초연구의 본산이며,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동맥인 초연결·지능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혁파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 연구개발(R&D)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 노력도 강조했다. 이 총리는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 지진·화재 같은 안전문제의 해결에 과학기술이 더 많이 공헌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이상민·조승래·김경진·오세정·신용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선 건국이후 처음으로 과학기술유공자 32명을 선정하고 유공증서를 수여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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