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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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강세…원/달러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2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6분 전날 종가보다 6.4원 오른 1,06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6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 속에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88%에서 2.92%로 오르며 2월 이후 두 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89.94까지 오르며 90 문턱에 도달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9일 이후 90 아래에 머물렀다.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무게가 실린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움증권[039490]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와 미국 주가 하락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00엔당 993.30원으로, 전날 기준가(오후 3시 30분)인 988.22원보다 5.08원 높았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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