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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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7이닝 2실점' 두산, 한화에 위닝시리즈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한화와 3연전 첫 경기를 내준 두산은 이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상승세에 있던 한화는 2연패에 빠져 기세가 한풀 꺾였다.

린드블럼의 호투가 눈부셨다.

그는 7이닝을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앞서 린드블럼은 3월 24일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오히려 한화다.

한화는 1회초 2사 1, 2루의 이성열 타석에서 린드블럼의 폭투로 2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고, 결국 이성열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2회말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2사 2루에서 오재원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1회에만 33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2회부터 거의 완벽하게 살아났다.

린드블럼은 한화 타자들을 꽁꽁 묶었고, 두산 타자들은 3-2로 앞선 채 맞은 7회말 2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양의지는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대타 류지혁은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린드블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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