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원이었던 김 모(필명 드루킹) 씨의 댓글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한 데 대해 "본인이 떳떳하다면 여권이 특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특검을 받겠다고 말을 뱉은 이상 청와대와 민주당이 특검을 받지 않는다면 완전히 짜고 치는 것이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도 우리는 서울지방경찰청장의 행태로 봐서는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는데 검찰도 직접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경찰에 수사를 맡겨 놓고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과 야당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원이 양심 대신 욕망을 선택해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 여론조작을 심판하는 선거가 됐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성이 있다면 기자회견은 출마가 아닌 '검찰 출두'에 대한 것이었어야 했다"면서 "현 정권의 주특기인 '쇼'가 아니라면 청와대와 민주당은 즉각 특검에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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