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과학문화센터 등 구성

국내 기초과학 연구 산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본격격인 본원시대를 개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는 20일 오후 대전 도룡동 본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 김두철 IBS 원장, 오세정·신용현·조승래 의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 기초과학연구원(IBS)조감도. IBS 제공
IBS는 기존 대학이나 출연연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연현상의 근원을 탐구해 도전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해 왔다.

IBS는 관련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국내 유일 기초과학 전담 연구기관이다. 세계석학 수준의 연구단장 선발 후 자율적 연구단 구성, 외부대학에 연구단을 설치하는 개방형 연구조직과 유동적 선진 인력시스템을 도입, 연구비 100% 출연금으로 안정적인 지원 등 선도형 기초과학 연구모델도 도입했다.

IBS 본원은 26만㎡ 부지에 연면적 7만2000㎡ 규모로, 이론동, 실험동, 실험동물자원동, 행정동, 과학문화센터, 생활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동에는 순수이론물리연구단과 복잡계이론물리연구단이 입주했고, 실험동에는 지하실험연구단이 자리 잡았다. 인지및사회성연구단과 유전체교정연구단도 추가로 실험동에 들어올 예정이다.

과학을 매개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3층 규모 과학문화센터에는 과학도서관, 홍보관, 전시관 등을 볼 수 있다.

IBS 관계자는 "본원 개원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던 연구단과 행정조직이 한 곳에 모여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국내 기초과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 갈 커다란 추진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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