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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창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단양군수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엄 부의장은 18일 충북도청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3년간 지키고 가꾸어 온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뿌리였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며 “단양군수 후보 공천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아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심사를 수행해야 할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위원 선정 시비와 원칙도, 기준도 없는 모호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한국당에서는 정치적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하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의 만류 여부에 대해서는 “만류가 있었으나 대안이 없어 탈당 결심을 돌릴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3만 단양군민이 주시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장으로 당당히 단양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충북도의원 사직서가 받아들여지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엄 부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밝힘에 따라 단양군수 선거는 한국당 공천을 확정받은 류한우 현 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3파전이 치뤄질 전망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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