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이광희.jpg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관료 출신 청주시장의 역사는 실패한 역사”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현수 초대 시장부터 나기정, 한대수, 남상우, 한범덕, 이승훈 등 고위관료 출신 청주시장들은 시민들에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해마다 발표하는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청주는 2016년과 지난해 4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며 “민선 5기 한범덕 시장과 6기 이승훈 시장은 취임당시에 공직 청렴도가 각각 3등급(10년, 14년)이었지만 임기말에는 4등급이나 5등급(최하)으로 추락한 것을 비춰볼 때 관료 출신 청주시장이 재임할 때 청주시 공직비리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선 5기인 한범덕 시장은 공무원 뇌물사건과 성추행 의혹으로 임기 중에 6차례나 시민들에게 사과했고 민선6기인 이승훈 시장 임기 전후에는 하극상 폭행으로 인한 투신, 음주 운전, 보도방 운영, 화장실 몰카 등의 사건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관료 출신의 수장이 비리를 엄단하지 않고 관행이라는 이름하에 암묵적으로 눈감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약 발표도 부실하다는 점도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한범덕 전 시장은 지난 달 둘째아이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복지공약을 발표했다”며 “이미 시는 2007년부터 첫째아이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점을 몰랐다는 것은 내용을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