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명암저수지 주변에 ‘핑크뮬리 로드’를 조성한다.

시는 명암보트장이 위치한 명암저수지 동측의 수변 산책로 경사면 300m 구간에 핑크뮬리 총 2만 2600본을 식재한다. 핑크뮬리 단지가 완성되면 가을이면 명암저수지에 분홍색 물결이 일렁일 것으로 보인다.

핑크뮬리는 가을에 개화하는 분홍꽃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10월에 가장 진한 분홍빛을 뽐낸다. 이 꽃은 배수가 잘 되는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고, 가뭄에도 잘 견디는 다년생 초화류로 자생이 가능하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명암저수지 주변에 계절별로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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