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3기 독자자문위원회 5차 회의가 18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독자자문위원들에게 지역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대표 향토기업 ㈜동일유리에서 열렸다. 이날 심억수 충북시인협회장은 “신문의 기본적 역할은 정보 전달”이라며 “동정면에 각 기관장들의 동정, 결혼, 부음 등의 소식이 실리는데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참여하기 쉽도록 그날의 주요 행사를 정리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병철 복있는 공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선거는 국가가 통합되는 축제가 돼야 한다”며 “각 후보들간의 비방기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미래 지향적인 선거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1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동일유리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3기 독자자문위원회 5차 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지면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박연수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충청투데이가 최초 보도를 통해 복합쇼핑몰의 입점 여부와 청주시청사 이전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만든 것은 언론으로서의 제 역할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에 관한 문제 등 선거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공부하는 운동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는 기사는 현장의 현실을 잘 반영했다”고 격려한 후 “축구, 야구 등 프로스포츠가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체육 현장에서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학생 선수들의 선전을 홍보해주면 엘리트 종목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환 동일유리 사장은 “최근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사업가 입장에서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건실하고 직원들과 오너가 수평적 조직문화를 이루고 있는 기업도 많은 만큼 이런 기업들의 기사가 나온다면 사회적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학 청주시의원은 “4년간 지방의원을 하며 여권은 단체장의 호위무사, 야권은 시정에 대한 공격으로 시간만 지났다는게 느껴졌다”며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지려면 공천제가 폐지돼야 하는데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한 관심이 없는만큼 시민과 언론의 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종태 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 경영지원실 사회공헌팀장은 “7월 1일부터 대기업의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데 SK하이닉스도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근로시간 단축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방향을 제시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이사는 “인구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5월 가정의 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가정내 여러 문제가 결혼 및 인구 문제로 귀결되는만큼 5월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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