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섬 설치 등 대안 제시

정의당 충북도당이 청주시 서원구 개신고가차도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당은 17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신오거리 병목현상 해소를 목적으로 2011년 6월 개신고가차도가 건설됐음에도 교통체증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가도로가 설치된 후 오히려 교통사고가 개신오거리는 17%, 충북대 후문 사거리는 50% 이상 증가했다”며 “차량 소음, 상권 붕괴 등으로 주민의 생활공간까지 빼앗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가 또는 지하도로는 한 교차로에 국지적인 설치가 아닌 혼잡 구간에 길게 설치돼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라며 “개신고가차도는 이를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장기적인 피해 증가 등을 고려할 때 개신오거리 고가차도는 철거돼야 한다"며 "개신고가차도로 인한 주민 피해와 각종 교통지수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서원구 모충동~성화동 방면의 도로 선형 일치, 교통섬 설치로 보행자의 횡단거리 단축,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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