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나노 신소재학과 권종철씨와 충남대 원예학과 이지영(여)씨가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수상로 선정돼 오는 17일 대통령상을 받는다.

21일 건양대를 졸업하는 권씨는 지난해 6월 SCI 국제학술지인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에 '교대형 칼릭스[4]사이아크라운 에테르'(Alternate Calix[4]thiacrown Ethers)라는 논문을 발표, 전국 대학졸업 예정자 중 유일하게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양대 나노 신소재학과는 지난해에도 노관호씨가 우수인재상에 선정, 한 대학 한 과에서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권씨는 2학년때부터 심원보 교수의 지도 아래 유기합성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연구활동을 해 오면서 학부생임에도 주로 대학원생들이 발표하는 대한화학회에 5차례나 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 두편의 논문을 더 준비중에 있다. 권씨는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으며, 졸업과 함께 건양대 대학원에 진학한다.

한편 충남대 원예학과를 졸업하는 이씨는 재학 중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학문탐구에 열중해 전공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4년 동안 전공에 대한 학문연구를 토대로 현재 화훼원예학실험실에 소속돼 적극적으로 실험에 참여하는 등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활동을 해 왔다. 이씨는 오는 26일 학위수여식에서 대통령상과 함께 학업성적 우수자로 총장상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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