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6일 빈집 정비와 분진흡입차량 도입, 소방시설 확충 등을 담은 '안전·환경·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허 예부후보에 따르면 2016년 주택총조사 자료에 대전지역 빈집은 2만 6000호가 넘는다. 방치된 빈집은 청소년 탈선과 안전문제로 골칫거리 중 하나인 만큼 빈집 정비지원조례를 제정, 단계적으로 재생사업 등을 통해 빈집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소방안전 분야 공약으로 단독주택 15만 가구에 소방 안전시설 설치와 소방관 근무여건 개선 등을 약속했다.

환경분야에서는 가시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진흡입차량 도입과 친환경 자동차 확대보급 등의 정책을 공약했다.

분진흡입차량은 기존 노면 흙을 청소하는 것에서 주변 먼지까지 빨아들이는 것으로 진일보 한 것으로 우선 30대 정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150t의 분진과 30t의 미세먼지 수거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환경을 살리는 자원순환 플랜으로 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네트워크와 연계하고 대전·충청 푸드플랜 수립을 통해 싱싱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허 예비후보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부분부터 다시 한 번 자세히 점검하는 것으로 도시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