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 4주기를 맞은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안전한 대전 만들기'의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는 선거사무소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의 벽에 자원봉사자들과 추모의 글을 붙이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이날 외부 선거활동을 중단한 박 후보는 전날 시민안전을 목표로 시민 보호관 양성과 재난 컨트롤 타워 격상, 골든타임 목표제 등을 통한 ‘안전도시 대전’ 조성 계획을 밝혔다.

3만명을 양성하게 될 시민 보호관은 재난 초기 시민 스스로 초기대처 능력을 향상해 골든타임을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난 컨트롤타워는 현행 시 산하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시장직속으로 격상, 재난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게 하는 한편 재난 유형별 골든 타임목표제로 재난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 투표 첫 날이기도 한 이날 박 후보는 "세월호는 국민에게 촛불을 들게 해 나라를 바로 세웠지만 진실은 여전히 인양되지 않았다"며 "세월호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첫 날인 오늘의 선택이 대전의 10년을 결정한다. 자랑스런 대전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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