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율보고서 발표 앞두고 원/달러 환율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당 1,069.2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낮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같은 보합세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5일께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가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당국은 예상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 의사를 표명하고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한 발짝 물러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 점은 환율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현대차[005380]가 이날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 역송금 수요가 있어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00엔당 996.1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62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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