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대비 21.7% 증가 42억 투입, 교육지원과도 신설…복지 환경 최선
급식시설 개선·정보화 교육장 확충…농촌학교 기숙사 운영 도농격차 해소

세종시가 올해 교육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21.7% 늘어난 42억원을 투입한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190차 정례 브리핑을 열고 ‘2018 교육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세종은 인구 증가에 따라 학교 및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과 개선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예산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관내 학생 1인당 교육 투자액은 43만 7000원으로, 전국 평균 28만 9390원보다 66% 높다. 또 교육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교육지원과를 신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교육지원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올해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육지원 사업 예산은 전년도보다 21.7% 늘어난 42억 1000만원이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시설 개선, 정보화교육장 확충, 차양막 설치 등 학생 교육과 복지 환경 개선에 23억 6400만원(63개교)을 지원할 것이다. 이어 세종하이텍고에는 체육활동과 문화활동을 위한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도록 5억 9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농촌학교 기숙사 운영을 위해 읍·면 지역 세종고, 세종여고, 세종하이텍고 등 3개교에 운영 및 프로그램비 2억 5000만원을 지원해 신도심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해 교육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공부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임신 및 출산, 영유아 보육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여성이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에도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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