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1p(0.06%) 내린 2,442.71로 장을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superdoo82@yna.co.kr
▲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1p(0.06%) 내린 2,442.71로 장을 마감한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superdoo82@yna.co.kr
'옵션 만기일' 기관 매도에 코스피 막판 약보합 전환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12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28%) 오른 2,450.95로 출발해 장중 강보합세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 하락은 옵션 만기일에 맞춰 나온 기관의 차익 매물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마감 동시호가 때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왔다"며 "프로그램매매 전체적으로는 순매수였지만 지수 하락은 옵션 만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리아 리스크로 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 정유, 건설, 화학 등 시클리컬 업종은 상승했다"며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시리아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다 격추한다고 한다. 준비하라, 러시아.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이 날아간다"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언급했다.

백악관은 아직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프랑스, 영국 등도 시리아의 '군사적 응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 정세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24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마감 직전까지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기관은 동시호가 때 1천492억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도 760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29%)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3.45%), 셀트리온[068270](0.17%), 현대차[005380](1.33%), LG화학[051910](3.00%), KB금융[105560](1.20%)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5%), 포스코[005490](-1.53%), 삼성물산[028260](-0.72%), NAVER[035420](-1.82%)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4.01%)는 시총 11위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은행(1.87%), 건설(1.34%), 전기전자(0.93%), 비금속광물(071%), 금융(0.60%) 등이 올랐고, 의약품(-1.60%), 운수창고(-0.90%), 음식료품(-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44%) 내린 881.4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32%) 오른 888.20으로 출발했으나 시총 상위 바이오종목의 차익 시현세에 밀려 상승 폭을 내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0%), 메디톡스[086900](-2.00%), 바이로메드[084990](-0.51%), 에이치엘비[028300](-6.96%), 셀트리온제약[068760](-2.93%), 코오롱티슈진(-0.8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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