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날은 지난 2015년 도시 농업 단체들의 선포로 시작돼 지난해 9월 '도시농업법(도시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이 증가하고 4월과 흙을 상징하는 숫자가 11이라는 점을 고려해 4월 11일로 지정됐다. 청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기술센터 내 ‘도시농업관’을 설치하고 도시 농업의 활성화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도시농업관에서 도시농업의 날을 기념하고 홍보하고자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디쉬가든전시, 재활용품 생활원예전시, 어린이들의 새싹인삼 심어가기 체험, 화초심어가기 체험, 상자텃밭을 이용한 작은 텃밭 가꾸기, 누름꽃을 이용한 네일아트 체험, 도시농업관련 기자재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센터는 청주 도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을 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관을 2014년에 신설했으며 충북 최초로 도시농업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도시농업 관련 교육·텃밭운영을 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개최해 도시농업을 홍보하고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