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옛 연초제조창 사업 기공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상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청주시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기공식을 12일 개최한다. 연초제조창은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개설돼 2004년까지 58년간 담배를 생산하던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으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대표적인 산업시설이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담배 소비 감소로 2004년 완전 폐쇄되면서 흉물로 변질됐다.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된 뒤 2014년 4월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2014년 5월 선도지역 지정됐다. 금융주간사인 교보증권이 지난해 10월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의 영업인가가 승인됐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80억원 금융지원 심사도 승인돼 지난달 20일 건축심의위원회에서 건축 허가가 승인됐다.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은 부지면적은 1만 2850㎡, 건축 연면적 5만 1515㎡에 총사업비 102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재생사업이다.

김의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청주시는 아직 문화체험시설 및 특화된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미래지향적인 문화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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