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

"충청권 마라톤 투어 왔다가 이렇게 좋은 코스가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2018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에서 미니코스(10㎞)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이희문(37·강원 인제) 씨는 35분 27초 78라는 기록으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마라톤 투어를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씨는 대청호반의 벚꽃과 주변의 풍광에 감탄을 자아내며 내년 대회에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씨는 "비바람에도 벚꽃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만개해 있어 낯선 코스임에도 달리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싶은 대회”라고 전했다.

이씨는 우승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매일 10~15㎞를 가볍게 달리기로 시작해 한달에 400㎞씩 목표를 설정하고 체력을 관리해 온 것이다.

이씨는 “조금 쌀쌀한 날씨에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달리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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