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

봄을 주제로 한 무용 공연이 청주 시민들을 찾아온다. 송범춤사업회의 공연 ‘봄, 봄(spring)’이 오는 8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송범춤사업회를 비롯해 담쟁이, 던컨드림댄스컴퍼니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무용단 9팀이 출연한다.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무용단, 어머니 무용단, 꿈나무 무용단 등도 참여한다. 박서연 회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춤판으로 기획했다”며 “춤을 통해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범 춤 그 후’는 청주 출신의 무용계 거장 고(故) 송범 선생을 기리기 위한 연례행사로 2011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송범 선생은 한국 무용의 무대화에 큰 공헌을 한 무용가로 30년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국립무용단 단장을 지냈다.

송범 선생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7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송범춤사업회는 지난해 충북 무용계의 학문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송범의 춤 예술, 그 새로운 발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청주시, 청주예총, 충북문화예술포럼, 청주무용협회, ㈔퍼스트경영기술연구원, ㈜대신정기화물이 후원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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