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용 청주 가경교회 목사

어떤 마을에 유명한 의사 선생님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가 그를 찾아가서 치료를 받았다. 그 의사 선생님은 환자의 얼굴과 걸음걸이만 봐도 어디가 아픈지 척척 알아내 처방을 해 주는 명의였다. 그런 의사선생님이 나이가 들어서 세상을 떠나게 됐다.

마을 사람들은 의사를 찾아가 그의 임종을 지켜봤다. 죽음을 앞둔 의사가 말을 했다. 나보다 휠씬 더 훌륭한 세 명의 의사가 있다고 말하면서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음식은 위의 75%만 채우고 절대로 과식하지 마십시오. 수면은 밤 12시 이전에 꼭 잠들고 해가 뜨면 일어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운동하고 걷다보면 웬만한 병이 다 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식과 수면과 운동은 다음 두 가지 약과 함께 복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 전 보다 더 의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육체와 더불어 영혼의 건강을 위해 꼭 꼭 필요한 것은 웃음과 사랑입니다. 육체만 건강한 것은 반쪽 건강입니다. 영혼과 육체가 고루 건강해야 합니다. 웃음은 평생 꾸준히 복용하십시오.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입니다. 기분이 언찮거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더 많이 복용해야 합니다. 사랑은 비상 상비약입니다. 이 약은 수시로 복용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약입니다.”

이 말을 한 의사 선생님은 자신이 세상에 살면서 깨닳은 가장 중요한 것을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 준 후에 평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 너무 많이 드시지 말고 적당히 드시고 해가 지면 빨리 자고 해가 뜨면 빨리 깨어 그리고 열심히 운동하자. 모든 동물들은 절대로 과식을 하지 말자.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해가 뜨면 일어나 일하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서 전기가 등장하더니 저녁 늦게까지 세상을 밝게 하여 사람들이 아직 해가 진 줄도 모르고 활동을 하고 있다. 잘못된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저녁 늦게까지 컴퓨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한다. 해가 지면 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잠을 자야 한다.

그리고 적당하게 운동을 해야 한다. 현대인들이 가장 취약한 것이 운동부족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비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패스트푸드 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운동을 해야 한다.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웃음과 사랑의 상비약을 복용하자. 나의 건강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하여 웃음을 짖는 하루로 시작하고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시기를 바란다. 성경에도 보면 웃음은 마음에 유익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웃음으로 많은 질병과 심지어는 암을 치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웃고 살자,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나누며 살자.

그리고 사랑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성경 말씀에 보면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오늘 하루도 사랑하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우리의 삶에 은혜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