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여명 참가… 당진 윤주선氏 본상 1등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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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가 지난달 31일 충남 예산군 예당저수지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900여명의 조사(釣士)들이 저수지에 길게 줄지어 앉아 월척을 낚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산=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남 예당호에 전국에서 모인 950여명의 조사(釣士)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며 손맛의 진수를 느꼈다. 

충청투데이와 예산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당내수면어업계(계장 최재인)가 주관한 제16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 낚시대회가 31일 예당호(광시면 장전리)와 광시면 한우공원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낚시대회임를 증명하듯 월척의 꿈을 쫓아 대어(大魚) 낚기에 나선 950여명의 조사들과 관람객, 가족 등 1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예당호가 만수위를 이루고 날씨도 화창해 예당호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려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조사들이 유독 많았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1시30부까지 진행된 강태공들의 소리없는 승부에선 윤주선(당진시) 씨가 41㎝의 붕어를 낚아 1위에 오르며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뒤를 이어 장복현(청주시) 씨는 39.7㎝의 붕어를 낚아 올려 2위(상금 200만원)의 영예를 안았고, 양명진(아산시) 씨는 39㎝의 붕어를 낚아 올려 3위(상금 100만원)를 차지했다.특별상 부분에서는 최고령상에 윤찬중(86·논산시) 씨가, 최연소상에 이광수(19·공주시) 씨가, 원거리상에 최기병(제주도) 씨가 선정돼 각각 10만원의 예산사랑상품권을 받았다.

예산군 광시면 한우공원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종 공연행사와 다양한 특산뭄 및 낚시관련 상품이 경품으로 제공돼 조사들과 관람객들은 주말 한 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시상식장 주변에서는 예산황새마을 홍보 전시관과 대흥슬로시티 홍보 전시관, 낚시용품 시연·전시, 우수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환영사에서 “사과와 온천의 고장 예산을 찾아주민 조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는 가뭄으로 대회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만수위 상태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멋진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충청투데이 충남본부장은 축사에서 “수상자들을 보니 인천, 익산, 제주 전국에서 참가한 것을 보니 예당낚시대회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음을 느낀다”며 “더욱 성장하고 많은 조사분들이 찾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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