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3패… 투타 무기력, 주중 롯데전서 홈 첫승 도전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에 스윕을 당하며 홈경기 첫승 신고에 실패했다.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3차전에서 한화는 1대 13으로 패배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의 투수진은 ‘홈런 군단’ SK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선발투수로 나온 김재영은 86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4회까지 3실점 한 김재영은 5회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로맥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김재영은 김동엽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하고 1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김범수가 승계주자의 로맥에게 득점을 허용, 김재영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지난 30일 첫 홈경기에서도 한화 1선발 키버스 샘슨이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⅔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31일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4⅔이닝 동안 5안타(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SK와의 3경기 동안 11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반면 한화의 타선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침묵했다.

타선에서는 SK 선발투수로 등판한 신입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를 공략에 실패하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4회말 호잉의 비거리 130m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한화는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4연패의 늪에 빠진 한화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홈경기 첫승 신고에 도전한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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