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면 배경으로 촬영…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흥행에 영동군 '희색'
상촌면 배경으로 촬영…새로운 관광명소 기대

movie_image.jpg
movie_image (1).jpg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흥행 성공에 충북도와 영동군이 반색하고 있다. 충북도와 영동군이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했고, 영화의 30여 분이 영동군 상촌면을 배경으로 펼쳐져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29일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 130분 내내 때 묻지 않은 자연, 감미로운 음악, 우진(소지섭)과 수아(손예진)의 사랑이 잔잔하게 흘러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우진의 집은 영동군 상촌면의 인적이 드문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영화에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 영화에서 우진과 수아가 사랑을 나누는 마을은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또 "영화 겨울연가로 남이섬이 유명해진 것처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배경이 된 상촌면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wy@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