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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

키버스 샘슨이 다시 불안한 모습이며 한화 이글스의 홈경기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 홈 개막전에서 한화는 4대 8로 패배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샘슨은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8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4이닝 6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제구불안의 모습을 보였다.

4회 시작과 함께 한동민과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동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대 2 동점을 내줬다.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샘슨은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나 했지만 2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을 들여보내 2대 4로 역전 당했다.

샘슨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동엽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겨줬다. 

5회 2사까지 샘슨의 총 투구수는 113개로 한용덕 감독이 원했던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베테랑 수비 문제도 또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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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
올 시즌 패한 4경기 모두 베테랑 선수들의 뼈아픈 실책들이 있었다.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한화 1루수 김태균은 2사 만루에서 높게 치솟은 내야 플라이 볼을 놓쳐 싹쓸이 실책을 범했다. 

실책 하나로 경기 분위기는 넘어갔다. 

2루수 정근우는 연이틀 결승점으로 연결된 클러치 에러를 저질렀다. 

정근우는 타격에서 2안타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덕 전 감독의 뜻 깊었던 시구와 5회 클리닝타임에 컬러불꽃쇼가 홈경기 개막전을 찾은 1만 354명의 팬들을 위로했다.

31일 펼쳐지는 경기에는 제이슨 휠러가 선발투수로 나와 홈경기 첫 승을 노린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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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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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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