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전구간 마무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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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29일 본사 주최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열릴 코스에서 연습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충청권 마라톤 축제인 '2018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대회'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에 이어 벚꽃과 함께 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7일 토요일 오전 9시 동구 신상동 신상교차로에서 열린다.

대청호 마라톤은 26.6㎞에 달하는 전국 최장 벚꽃길과 대청호의 멋진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회는 신상교차로를 출발점으로 건강코스(5㎞), 미니코스(10㎞), 하프코스(21.0975㎞)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전동구(구청장 한현택)는 대회를 앞두고 원활한 대회운영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걸쳐 각종 시설과 제반사항 마무리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구청 마라톤 동호회(회장 강병구)는 대회코스를 3월 특별훈련 구간으로 지정해 노면상태나 도로시설물 등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 대회당일 페이스메이커 활동, 타 지역 마라톤 동호회 참가 안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대회에서는 벚꽃을 가까운 곳에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동구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25억원의 국비지원으로 행복누리길 1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1.6㎞ 구간에 폭 2m의 데크 시설물을 포함한 보도가 설치돼 벚꽃나무 아래를 거닐며 여유롭게 대청호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전망대 각각 2곳 등 휴게시설도 마련됐다. 최근 2단계 조성사업도 착공해 신상동~신하동~신촌동간 총 3㎞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대청호를 배경으로 벚꽃 레이스를 펼치며 친구, 가족, 연인 등 소중한 분들과 함께 특별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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