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가량은 흡연자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4577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등),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이환,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18개 영역 250개 문항으로 구성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현재흡연율은 20.9%, 남성 흡연율은 38.2%로 전국평균(각각 21.2%, 39.3%) 보다 낮았고 남성 흡연율은 지난 2008년 48.4%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5갑 이상 흡연하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인 '현재 흡연율'도 2008년 25.9%에서 지난해 20.9%로 5%p 줄었다.

월간 음주율은 61.9%로 지난 2008년 53.2%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비만율은 25.6%,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18.3%로 나타났으며 건강을 위한 걷기 실천율은 절반에 가까운 47.1%로 집계됐다.

이밖에 안전벨트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 착용률은 각각 89.7%와 82.5%로 높은 수준이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자료와 지난해 조사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문제와 건강수요를 파악해 시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많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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