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는 28일부터 10월까지 보문산 일원에서 소방공무원 심리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심리안정 프로그램은 참혹한 사고 현장에 자주 노출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유하고 신체리듬의 균형감 유지를 통해 출동 공백을 막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해째를 맞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 공원관리사업소가 운영하는 보문산 숲 치유센터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행복 숲길 걷기, 직무수행과 외상 후 스트레스의 상관성 알아보기, 힐링드라마 참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8차례 교육에 129명의 소방공무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트라우마 치료 필요 군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