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국립철도박물관 폐기 촉구를 위해 27일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국립철도박물관법은 의왕시 소재 철도박물관을 국립으로 승격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충북에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힘썼음에도 무산됐던 박물관이 의왕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충북에서는 반발이 일기도 했다.

지방분권충북본부는 박물관법 폐기와 함께 전면 보류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정상화 및 부지 선정 작업에 공정성과 투명성도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박물관 문제에 대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민주당 변재일·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에게 많은 얘기를 들어 잘 알고 있다. 충북지역 민심 등 의견을 잘 반영하고 감안해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관련부처인 국토교통부도 갈등 요인이 있고, 논란이 되는 법안을 검토하거나 국회 처리를 위해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부의 박물관 부지 선정 작업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