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할 듯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이터=연합뉴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이터=연합뉴스]
즐라탄, 맨유와 계약해지 "떠나야 할 때가 왔다"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스웨덴)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LA 갤럭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맨유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맨유에서 보냈던 두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구단과 팬, 코치진, 동료 등 역사의 한 부분을 나눴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맨유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종료에 동의하기로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유로 이적해 맹활약했지만, 지난해 4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맨유와 재계약이 불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 지난해 8월 맨유와 1년간 계약을 다시 맺고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올 시즌 그의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에야 복귀전을 치른 뒤 프리미어리그 5경기 등 총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올 시즌이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LA 갤럭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즐라탄은 LA 갤럭시로 이적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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