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벨파스트서 평가전…손흥민 활용법·스웨덴 공략법 점검

▲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왼쪽)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짝짓기 게임에서 정우영, 이창민(가운데), 김신욱(오른쪽) 등과 그룹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8.3.23  
    zjin@yna.co.kr
▲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왼쪽)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짝짓기 게임에서 정우영, 이창민(가운데), 김신욱(오른쪽) 등과 그룹을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8.3.23 zjin@yna.co.kr
▲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가운데), 기성용(가운데 오른쪽), 김신욱(가운데 왼쪽) 등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20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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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가운데), 기성용(가운데 오른쪽), 김신욱(가운데 왼쪽) 등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2018.3.23 zjin@yna.co.kr
▲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선수들의 위치와 대응에 대해 지시하고 있다. 20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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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선수들의 위치와 대응에 대해 지시하고 있다. 2018.3.23 zjin@yna.co.kr
"SON 쓸 곳을 찾아라"…신태용號, 북아일랜드와 월드컵 리허설

24일 벨파스트서 평가전…손흥민 활용법·스웨덴 공략법 점검

(더블린=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스파링 상대'인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경기장에서 열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은 28일 폴란드전과 더불어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대표팀에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

본선 상대와 비슷한 팀들을 미리 만나보는 리허설이기도 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통할 최적의 선수 구성과 전략을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해외파와 국내파 정예 멤버 23명이 출격하는 이번 평가전은 포지션별 주전 경쟁을 결론을 내는 데에도 중요한 힌트가 된다.

특히 관심을 끄는 포지션은 공격수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까지 4명의 공격수가 소집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부동의 주전이지만, 손흥민을 어디에, 어떻게, 누구와 써야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몫이다.

신 감독은 "손흥민이 투톱으로 갈지 왼쪽 윙포워드로 갈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를 것"이라며 아직 손흥민의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이후 최전방에 2명을 배치하는 4-4-2 전술을 주로 구사했고,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콜롬비아전에서 투톱으로 나서 오랜만에 A매치 필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는 최전방보다는 2선 왼쪽 측면에서 더 많이 출격했고, 그때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울리 슈틸리케 전임 감독 체제에서도 주로 2선에 섰다.

손흥민이 어느 위치에 서건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공격수 조합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높이와 골 결정력이 좋은 김신욱,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와 재치가 강점인 이근호, 황희찬, 그리고 지난해 한 차례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섰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손흥민과의 호흡을 준비하고 있다.

북아일랜드가 우리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스웨덴 공략법 수립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신 감독은 "북아일랜드는 스웨덴과 비슷한 높이 축구를 하고 있고, 유럽팀이지만 공격보다는 수비를 우선으로 하면서 역습하는 팀"이라며 "스웨덴도 유럽에서 경기할 때는 선수비 후 역습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이 상대적으로 약팀인 우리나라를 상대로 어떻게 나올지를 짐작하는 한편, 우리가 장신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아낼지, 높은 수비숲을 어떻게 뚫을지를 이날 경기를 통해 준비해볼 수 있다.

현지시간으로는 24일 오후 2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저녁 훈련지인 아일랜드 더블린을 떠나 결전지 벨파스트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23일 윈저파크 경기장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차례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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