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주민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모(사직·모충)2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정상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월 13일부터 이 달 13일까지 총 60일간 주민 찬·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반의 주민이 사업 추진을 희망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사모2구역은 정비구역 해제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돼 사업반대측과 해당 조합이 청주시에 집단 항의방문 및 집회가 수차례 이어져 왔다.

시에 따르면 우편으로 실시한 사업 찬·반 의견조사 결과 전체 1017명 중 유효 투표 751명(참여자) 가운데 의견조사 참여자는 찬성 388명, 반대 363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9월에 정비구역이 지정된 사모2구역 주택재개발정비는 서원구 사직동 일원 22만 1828㎡ 면적에 40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사업 찬·반 의견조사 결과에 순응해 주민갈등이 봉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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