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해 회계연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 결과, 예산현액은 2조 8373억원라고 22일 밝혔다.

세입 결산액은 2조 8947억원으로 전년보다 2476억원 증가했고 세출 결산액은 2조 2895억원으로 1970억원 늘었다. 잉여금은 6052억원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이월하는 사업비는 4047억원, 국·도비보조금 집행잔액은 126억원이며, 이를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1879억원으로 나타났다.

통합관리기금 등 총 19종에 대한 기금 현재액은 1543억원으로, 전년대비 97억원이 감소했다.

전체 기금 중에서는 청주시 신청사 마련을 위한 청사건립기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당구청사 조성 등에 따른 청사건립기금과 지난해 7월 발생한 수해 복구로 재난관리기금에서 사용액이 큰 것이 기금 조성액 감소로 이어졌다.

시는 결산이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결산검사는 지난 제33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5명의 결산검사위원이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결산검사 결과 확인된 문제점 등은 올해 예산집행에서 개선 및 보완하고, 2019년 예산편성에 반영해 건전재정 운영과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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