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청주시가 부이사관(3급) 승진을 차기 시장에 넘기기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5급 공무원의 명예퇴직과 무더기 중징계로 인한 후속 인사는 소폭으로 진행한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22일 “3급 승진 인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차기 시장이 결정하며, 공석인 경제투자실장 자리는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반재홍 경제투자실장(3급)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선거를 코앞에 두고 행정의 연속성과 정치적인 상황에 즉각적인 인사를 단행하지 못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재로서는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경우 차기 시장이 시정을 운영하는데 자신만의 진용을 갖추기 힘들어 질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가 승진 인사를 선거 뒤로 미루라고 권고한 사안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5급 1명과 이번에 중징계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조만간 함께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