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조치원 철로변 도시숲·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시나리오 공개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에 편백나무·철쭉 심어…주민 주도 정원사업도

세종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큰 틀로, 신도심과 구도심 읍면지역의 쾌적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춘희 시장은 22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187차 정례브리핑을 갖고 ‘조치원 철로변 도시숲 조성’과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조성’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이 시장은 우선 조치원 도시숲 조성 1단계 사업 완료를 알렸다. 1단계 사업은 조치원역 철도변의 연탄공장 저탄장 완충녹지(5158㎡), 원리·남리 일원 22필지에 생활환경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규모는 4억 8000만원이다.

조치원역은 1905년 개설된 이후 지역 주요 관문 역할을 수행해 온 유서 깊은 곳이다. 그러나 철로변 부지가 지난 40여년 간 연탄공장과 저탄장으로 운영되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원리(141-59번지) 일원 (5462㎡)에 편백나무(292주)와 산철쭉을 심고, 부지 내 황토길(271m)을 포장했다.

또 디딤돌·휴게시설(파고라 1개, 벤치5개)을 설치했다. 남리 일원(3505㎡)에는 매화나무, 단풍나무 등 교목 166주, 사철나무와 산철쭉 등 관목 4600주를 심어 주변 경관을 개선했다. 시는 올해 원리와 남리 17필지(1만 4373㎡) 건너편 철도변의 생활환경 숲을 조성해 철도변 녹지대 경관축을 마무리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행안부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린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조성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고운뜰공원 행복정원은 고운동 산 148번지 고운뜰공원 내 조성된다. 면적은 고운뜰공원 4만 9983㎡ 중 5254㎡다.

이 시장은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사업은 단순하게 하나의 정원을 조성하는 게 아니라 제안, 기획, 집행, 운영 등 사업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과, 자발적 지역공동체 건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주민 주도의 고운뜰공원 행복정원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종형 공동체 사업의 모델과 공동체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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