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술력·통찰력 모두 갖춘,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 육성
선도학교 6곳에 메이커스페이스, 기자재 등 확충 교육모델 개발
컴퓨팅적 사고 바탕 SW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저변 확대

▲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생태계 구축의 시대적 요청이 대두되면서 미래를 열어줄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재 양성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창의·융합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선택권을 주고 학생의 요구, 흥미와 관심에 가치를 둠으로써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사회적 소통능력을 균형적으로 갖추고 협업과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융합 미래 인재를 기르고자 하는 대전교육 정책이다.

창의·융합 인재란 메이커교육을 통해 한 가지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과 기술력, 통찰력을 모두 가진 사람을 기르는 것으로 메이커 교육의 지향점을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메이커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자재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메이커교육 센터를 운영해 학생 교육, 교원 연수, 자료 및 콘텐츠 개발·보급을 담당한다. 메이커교육 선도학교를 통해 메이커교육 수업 적용 모델 개발·보급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메이커교육 정책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통해 창의적이고 문제해결력 갖춘 미래인재 육성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중학교에서 SW교육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SW교육은 초등학교 실과 과목의 ‘정보윤리’, ‘로봇’ 관련 부분을 SW교육과 연계하고, 소프트웨어 융합 교과중점학교(정보, 정보과학, 과학연구, 프로그래밍 등) 운영 등을 통해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이 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교육은 단순히 컴퓨터적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바탕으로 실생활과 타학문 분야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실현하는 하나의 교수·학습 방법이자 방향인 것이다. 개인의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 방향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과학기술과 더불어 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능력 등이 미래를 주도할 핵심 능력으로 부각되는 현재 메이커 교육은 교육의 한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생태계 조성

시교육청은 메이커교육의 필요성과 정책에 대한 이해, 관심과 참여 제고를 목적으로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리자, 교원 등을 대상으로 메이커교육 정책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자 및 교원을 대상으로 메이커교육 정책설명회를 개회한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메이커교육 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이커 담당교원 연수와 체험중심 직무연수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요자의 교육정책 이해와 만족도를 제고하고 메이커교육의 필요성 인식과 생활 저변을 확대며 메이커교육 담당교원의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교과와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한 메이커교육 적용 모델 개발과 창의융합적인 교실수업 실현을 위해 메이커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메이커교육을 위한 선도학교로 대전오류초, 대전석교초, 대전느리울초, 한밭중, 대전신계중, 대전괴정고 6개교를 선정하고 메이커교육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우수사례를 구현하고 일반화할 수 있는 수업적용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선도학교에는 교당 4000만원을 지원하고, 메이커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환경을 구축한다.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성한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상상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자재와 교구를 확충해 메이커교육이 가능한 교실이다. 시교육청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메이커교육을 실시하고, 정규 교육과정 외 메이커교육 운영 모델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해 일반화 할 방침이다.

▲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학생중심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시교육청은 미래를 열어줄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중심 메이커교육을 실시한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는 활동 강화를 통해 학생들은 창작자의 자발적인 호기심과 동기에 의해 창작 활동을 한다. 또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는 메이커 교육을 통해 창의적 활동과정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학습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식의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중심 메이커교육을 위해 대전교육정보원과 협력해 전담교사, 관련 교과 교사, 담당교원 등 연수를 통해 교원 역량을 강화한다. 연수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한 창의적인 생각 시각화하기, 6가지 주어지 재료로 창업 아이디어 구상하기, 교구 및 온라인 협업 활동을 통한 문제점 해결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대회의실에서 메이커교육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대전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전형 메이커교육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협의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창의·융합 메이커교육의 주요시책,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대전시교육청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 메이커(maker)교육'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메이커교육은 SW교육을 통해 습득한 것을 코딩, 로봇, 3D 프린터, VR 등의 도구를 활용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며 현실로 만드는 과정 중 하나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창의·융합 메이커교육의 선도적 모델 구축

시교육청은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만들고, 메이커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한다. 대전은 대덕특구, 과학벨트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집적된 도시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적 장점이 있다. 지역 장점인 중앙과학관,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 등의 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전교육만의 특화된 메이커 교육을 한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소프트웨어교육 표준형 보드인 Edu Maker Board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과정을 운영하는 등 대한민국 메이커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창의·융합 메이커교육의 선도적 모델 구축을 위해 시교육청은 메이커교육 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메이커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교원 연수를 통한 메이커교육 역량 강화, 메이커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체제 구축 등의 필요성이 대두돼 메이커교육 센터를 구축한다. 메이커교육 센터에서는 메이커교육 학생교육과 교원연수가 실시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창의·융합 메이커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메이커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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