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주고등학교는 이 학교 출신인 하이디스테크노로지㈜ 전인수 대표이사가 이달 초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으로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디스테크놀로지㈜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액정표시장치 전문기업으로 광시야각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최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 및 미래 성장에 뜻을 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적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인수 대표이사는 홍주고 4회 졸업생으로서 뛰어난 경영 능력을 발휘해 회사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크게 인정받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전 대표이사는 이달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장학기부를 통해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취약 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박모 양 자매의 사연을 듣고는 즉석에서 500만원을 별도 장학금으로 전달할 정도로 후배사랑이 남달랐다.

전 대표는 또 앞으로 후배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만 전자업체 현지 방문과 같은 해외 현장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회사의 전문인력을 활용 진로특강 및 컨설팅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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