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 중인 즉석밥 10종의 영양성분과 중량이 제품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시중에서 유통 중인 흰밥 7종, 잡곡밥 3종 등 즉석밥 10종의 품질·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품별 평균 열량은 흰밥 317kcal, 잡곡밥 311kcal로 제품별로 차이가 없었다.

탄수화물(흰밥 72g·잡곡밥 68g), 단백질(흰밥 5g·잡곡밥 6g), 지방(흰밥 0.9g·잡곡밥 1.6g) 등 제품별 평균 영양성분 역시 동일했다.

또 중금속 함량이 기준치를 밑돌고 보존료가 검출되지 않는 등 안전성도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중금속함량시험, 용기용출시험, 보존료와 미생물 등 항목에서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 4종(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 소르빈산)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맞벌이와 혼밥족이 늘면서 즉석밥 소비가 많지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미흡한 실정이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조리시간을 지키고 산소흡수제 사용에 주의하면 안심하고 즉석밥을 먹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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