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식목일(4월 5일)을 앞두고 온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지자체와 휴양림 등 169곳에서 유실수와 꽃나무 등 묘목 86만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 나눠주기’와 도시근교 105곳 200ha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 참여 나무 심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국민이 손쉽게 나무를 구할 수 있도록 전국 산림조합 128곳에서는 나무시장을 운영해 500만 그루 이상의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산림청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 서비스(SNS)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공유한 누리꾼을 추첨해 100명에게 ‘봄 숲 놀이터 동화책’을 증정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나무 1그루는 일년에 에스프레소 1잔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전후로 캠페인을 하는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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