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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입장 밝혀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염홍철 전 시장이 20일 “더 이상 한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임명직 한 번과 선출직 두 번을 포함해 세 번의 시장직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5기 시장이던 2013년에도 선거 1년여전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다기보다는 취임 당시 ‘마지막 임기’라고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시장 출마를 언급한 적이 없다. 그때 그 선언이 아직도 유효한 것”이라며 “구태여 불출마 선언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염 전 시장은 “그런데 최근 제 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시장 여론조사에 포함시키고 출마권유가 잇따르기 때문에 오늘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멈출 때는 멈춰야 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대전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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